한글날 덕분에 3일 연속 쉴 수 있던 이번 연휴에는 부모님과 함께 김천 직지사로 국내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직지사'는 황악산에 있는 사찰로, 현재 사적비가 허물어져 확실하지는 않지만 418년에 창건된 역사가 깊은 사찰이라고 해요.
직지사라는 이름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재미있죠?
[김천 직지사 위치]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 운영시간 매일 07:00~18:00
※ 직지사는 입장료가 무료였고, 직지사 내 임시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직지사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않았지만, 직지사주차장도 무료로 알고 있어요!)
경기 수도권에서 경북 김천까지 소요시간은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가용으로 3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아침 9시쯤 출발했는데 딱 점심시간인 12:30쯤 도착해서 알맞은 시간에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직지사 가기 전에 한정식 식당이 엄청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이 식당가 바로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추후에는 여기에 주차를 한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ㅋ
왜냐하면, 저희가 직지사로 국내여행을 간 그날이 바로 직지사 산사음악회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고..
이 날 가수 '송가인'님이 초대가수로 오시는 날이라고.....
저희 가족은 분명 직지사에 주차할 곳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역시나였습니다.ㅎㅎ
점심을 먹고 나오니 식당가 공영주차장도 이미 Full이었음)
[직지사 산중고을 위치] 경북 김천시 대항면 황학동길 31
※ 운영시간 매일 09:00~20:00
저희가 점심을 먹은 직지사 맛집은 '산중고을'이라는 한정식집이었습니다.
여기 식당가에 한정식집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정식 메뉴는 전부 비슷한 것 같은데, 식당들이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선택장애가 생겨버리는...?
산중고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친절함 때문이었어요'▽')
처음에 아무데나 들어가자 하고 주변 식당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도 엄청 많고, 직원들도 너무 바빠보이더라구요..
가게로 들어갔으나 자리도 없고, 직원이 저희를 신경 쓸 수 없을 정도로 바빠보였습니다.ㅋㅋㅋ
입구에서 바로 뒤를 돌아 나왔는데, 산중고을 직원분께서 저희를 보시곤 여기 자리 있다면서 이쪽으로 오시라고 웃으며 말씀해주셔서 바로 산중고을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ㅎㅎㅎ
직지사 주변 한정식 식당가들은 메뉴랑 가격이 대부분 동일한 것 같았습니다.
관광지 식당들은 메뉴와 가격이 비슷하니, 부수적인 부분(서비스, 위생 등)을 보고 맛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즐겁게 시간 보내려고 온 여행지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없으려면 특히 친절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김천 직지사 맛집 산중고을에서 점심을 먹은 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당!
산중고을 내부는 입식 테이블도 있고, 안쪽에 룸형태로 된 좌식테이블도 있었어요.
단체손님들이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음식점 위생등급도 우수이고, 모범음식점, 경북인증 음식정 등등등 뭔가 인증된 맛집이라 괜시리 안심(*ˊᗜˋ*)
김천 산중고을 메뉴 및 가격입니다. (2023.10. 기준)
직지사 주변 다른 한정식집들과 가격은 거의 비슷하거나 똑같았던 것 같습니다.
식사류는 2인 이상 주문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저희는 3명이어서, 산채비빔밥 3개와 생선 2마리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산채비빔밥을 시켰을 때의 밑반찬!
밑반찬은 다 먹은 후 더 먹고 싶으면 리필도 해주시더라구요!
부침개도 친절하게 리필해주셨습니다.
산채비빔밥 1인분입니다. 1인당 우거지국도 1개씩 나왔어요~
그리고 콩비지도 나왔습니다.
콩비지를 처음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ㅎㅎㅎ
냠냠
추가한 생선 2마리~
조기생선인가? 맞겠죠? ㅎㅎㅎ
나물그릇에 밥을 넣고, 고추장을 원하는 양만큼 뿌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맨날 자극적이고 기름진 고기나 인스턴트들만 먹다보니...^^ㅎ
오랜만에 나물이 가득 들은 산채비빔밥을 먹으니까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한정식이니까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궁:)
배도 부르니 이제 직지사까지 좀 걸어볼까~하면서 식당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직지사 입구로 가는 동안 조경이 멋지게 되어있는 직지문화공원을 통해서 가기 때문에,
가을날씨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너무 좋았습니다.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는 포토존도 많이 보였어요!
공원이 넓고 조경이 잘 돼 있어서, 자연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과의 가을 나들이 명소로 딱인 듯 했습니다:)
더 깊은 가을이 돼서 나무들이 가을색으로 물들면 더 장관일 것 같아요♡
직지문화공안 안에는 구경하기 좋은 조각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산책하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식당가 주차장에서 15~20분정도 걸으니 직지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직지사는 템플스테이도 유명한 모양입니다.
걷다보면 나오는 직지사 안내도도 한번 봐주고..ㅎㅎ
여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되더라구요!
직지사는 현재 공사중인 공간들이 있어서 그쪽은 갈 수가 없고,
이렇게 안내 현수막을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드디어 직지사 대웅전 도착!
직지사에 꽃들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깜짝!! (*ˊᗜˋ*)
꽃들도 올망졸망하니 색깔도 정말 화려하고 예뻤어요~
알고보니 지금이 직지사 가을 꽃축제 기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이스타이밍!
김천 직지사로 부모님과 국내가을여행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대웅전에서 바라본 직지사 풍경,
저처럼 사람들도 저마다 직지사의 가을을 사진에 담기 바빠보였습니다.ㅎㅎㅎ
가족들과 국내가을여행하기 좋은 곳이구나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꽃들에 둘러쌓인 탑들ㅎㅎㅎ
넘 귀엽고 예뻐요:)
직지사를 둘러보며 찰칵찰칵!
우선 날씨와 하늘, 피사체들이 좋으니 어디를 찍어도 환상적!!
그러다가 절간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 엄마랑 이게 무슨 꽃인데 이렇게 예쁘지~라고 하고 있는데,
옆에 다른 관광객분께서 '대상화래요~호호'하고 말씀해주셔서 꽃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처음보는 예쁜 꽃도 있고, 직지사 꽃축제 덕분에 눈이 즐거운 꽃구경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에 김천시는 흐림이라고 되어있고, 가는 동안 비도 조금씩 내려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맑아지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부모님이랑 좋은 국내가을여행을 할 수 있었네요:)
올가을 가족 혹은 부모님이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당일치기 국내 가을 여행지로 김천 직지사를 다녀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당!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가을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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