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역 고기 맛집, 특별한 삼겹살을 원한다면 '한성집'!

저녁 퇴근 시간, 웬만한 평촌역 맛집 고깃집들은 모두 만석인 그림이 익숙합니다.

삼겹살이 너무 땡겨서 평촌역 주변 삼겹살 고깃집을 찾다가,

자리가 꽉 차서 두번이나 그냥 나왔던 저녁:(

그러다가 '한성집'이라는 내부가 아담하고 고깃집치고는(?) 뭔가 심플하면서 세련된 고깃집을 발견!

밖에서 보니 빈 자리가 딱 한군데 있기에 무작정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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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역 맛집 한성집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182번길 51(평촌역 2번 출구 3분 거리)

 

<출처-한성집 홈페이지>

그런데, 들어가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웬 걸...난생 처음보는 돼지고기 부위 이름들이 써 있었습니다.

모소리살..? 가로막살...? 꼬들살?

알고보니 일반 삼겹살집이 아니라, 돼지특수부위전문점 고깃집이었습니다.

(한성집 메뉴 및 가격, 부위별 설명은 한성집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삼겹살이 너무 땡겨서 돼지고깃집에 간 것이었기 때문에 우선..메뉴들 중에서 그나마 익숙하고 삼겹살과 비슷한 오겹살을 주문하였습니다.

 

고기랑 같이 먹기 좋은,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만 골라서 나오더라구요:) 무쌈, 명이나물, 볶은김치 등등!

저는 고기먹을 때 와사비 살짝 곁들여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쌈장, 소금, 와사비까지...

이 고깃집 제 입맛에 특화된 고깃집..

오겹살 2인분의 모습입니다. 오겹살답게 두툼두툼했습니다.

불판 위에 올라간 오겹살.

(혹시 고기를 잘 못 구우신다면, 질 좋고 맛있는 고기 괜히 맛없게 드시지 마시구..

직원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정말 정성껏 맛있게 구워주시더라구요ㅠㅠ

약간..'진짜 고기의 맛을 보여주마!!!'하는 느낌이로다가 열정적으로 친절하게 잘 구워 주셨습니다..서비스 쵝오..

하지만, 가게가 너무 바쁠 때는 뭔가 민폐일 수도 있겠네요. 분위기 봐서 적당히..? ㅎ)

먹기 좋게 잘린 오겹살.

이날 허버허버 고기 먹느라고 사진이 거의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평촌역 한성집 서비스가 좋다고 느꼈던 점 중 하나가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손님들 테이블마다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판도 때되면 알아서 갈아주시고, 반찬도 척척 리필해주셔서 정말 고기맛에만 집중하고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겹살 다 먹고 나서, 이 집은 다른 특이한(?) 부위도 믿고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시킨 꼬들살 1인분입니다.

평소 라면도 꼬들면을 좋아하는 입맛인지라, 뭔가 이름만 보면 제일 맛있을 것 같은 부위여서 시켰습니다.

꼬들살은 또 다른 판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고기마다 굽는 판이 다른 게 뭔가 전문적인 느낌:-)

꼬들살, 식감이 이름처럼 쫄깃꼬들했습니다. 특수부위라고 돼 있어서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했는데,

고기는 역시 고기. 맛있었습니다. 항상 흔한 삼겹살만 먹다가, 이렇게 특별한 부위도 먹어주니 고기 입맛 상승.

그리고 서비스로 모소리살...식감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인데도 입에서 녹는. 포처럼 떠낸 모양이었는데, 부들부들했습니다.

거의 배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도, 맛있었던 거 보면 진짜 맛있긴 맛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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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맛 모두 일품이었던 평촌역 맛집 고깃집 '한성집'!

뭔가 너무 칭찬이 많아서 광고같지만 광고아닌 글.

다음에 또 평촌역에서 삼겹살(돼지고기) 먹고 싶으면

무조건 한성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내 돈주고 사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