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혜화 맛집 물결식당~아담하고 귀여운 식당:) 성대 정문 밥집

크리스마스에 혜화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봤었는데요,

그때 갔었던 성대(혜화)의 아담하고 귀여운 맛집 물결식당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올해 나름 행복하고 성공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는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한몫했던 유니크한 물결식당입니다.

 

성대/혜화, 작고 귀엽고 조용한 강아지가 있는 물결식당

 

[혜화/성대 물결식당 위치] 성균관대학교 정문 돌담길(경학 어린이공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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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식당 입구 앞에 산타모자를 쓴 귀여운 파랑개. 물결식당은 배너부터 귀여웠습니다.

처음에는 '혜화에서 굳이 성대까지 넘어와서 밥을 먹어?'라고 생각했으나,

혜화역에서 골목골목을 지나 도착한 물결식당은 걸어서 고작 10분 정도 거리 밖에 안 됐습니다.

식당 외관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성대 앞 예쁜 식당을 찾았다는 생각,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혜화에서 성대까지 걸어와서 먹을 가치가 있는:)

외관이 너무 귀여워서 어린 친구들만 가는 곳인가...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들어가면 조용하고 아담해서 30대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런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나는 소품들에 설레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누피도 있고♡

내부는 굉장히 아담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바깥 쪽에 테이블이 2개, 바 형태의 테이블 1개..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안쪽으로 가시면 테이블이 2개 더 있습니다.

저는 안쪽에서 먹었는데 조용하고 오붓하게 데이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막 찍을 수 있었고:)

그리고...이름처럼 귀여운 말랑이라는 강쥐가 있었습니다.

너무 느긋하고 얌전해서 있는 듯 없는 듯하니 식사 때 절대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습니다. 너무 작고 소중...

식당 안 쪽 자리의 내부 인테리어. 뭔가 복고 느낌이 나면서도 요즘 느낌도 나는 오묘한 인테리어.

예전에 심즈할 때 이런 식으로 벽지를 꾸몄던 기억이 있어서, 심이 된 느낌도 났습니다.

저희가 시킨 단짠단짠 닭고기 덮밥과 잔슨빌 들깨크림라이스,

그리고 레몬간장닭튀김입니다. 두명이서 3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1인 1메뉴로는 양이 부족해서ㅎ)

과자, 피클, 미역국, 귤이 정식처럼 함께 나옵니다.

들깨크림라이스는 들깨 특유의 까끌거리는 느낌 때문에 식감이 독특했습니다.

맛있게 독특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크림인데 느끼함도 없고.

단짠단짠 닭고기 덮밥은 처음에 밥이 안나온 줄 알았는데, 닭고기를 열어보니 아래에 밥이 있었습니다.

노른자를 비벼서 열심히 먹었줍니다.

얘도 무난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레몬간장닭튀김도 튀김이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밥이랑 함께 나옵니다.

단짠단짠 닭고기 덮밥이랑 레몬간장닭튀김이 무난하고 맛있게 시켜서 먹기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성대/ 혜화 물결식당 가격대는 거의 한 메뉴당 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

 

뮤지컬보러 대학로 혜화에 오게 되면 이제는 성대 쪽으로 넘어와서 이런 숨은 맛집들을 찾아다녀야 겠습니다.

 

[내 돈 주고 사먹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