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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_맛집

안양 엔터식스 마녀주방 메뉴, 안양일번가 이색 맛집 데이트:)

by 테라피캣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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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이고, 회사에서 잘 안풀리고, 상사가 짜증나게 했던 하루.

퇴근하고 곧장 안양역 엔터식스로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엔터식스 마녀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고 떠들면서 겨우 온전하게 또 하루를 버텨내는 중입니다.

 

Witchs Kitchen

 

[안양 마녀주방 위치] 안양역 엔터식스 6층


안양일번가에 엔터식스가 생긴 후로 맛집도 탐색하고, 구경도 할 겸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안양역 엔터식스에 있는 마녀주방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마녀주방이라는 곳은 지점마다 컨셉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안양점의 컨셉은 아그네스의 박물관입니다.

지점마다 컨셉은 다르지만, 할로윈스러운 분위기는 다 동일한 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뭔가 특이합니다. 안양일번가 이색데이트 맛집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 30분쯤 갔는데, 웨이팅이 걸려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인기가 많은 맛집이네요:)

 

마녀주방 주요 메뉴랑 가격은 샐러드 6,500원, 김치칠리라이스 11,500원, 리조또 13,000원, 파스타 11,000~13,500원, 피자 15,000~16,000원 정도입니다.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평균적인 가격 같습니다.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대!

 

마녀주방 안양점의 컨셉이 아그네스의 박물관이라서 내부는 마녀들의 물품들이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테마파크에 놀러온 것 같이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어딘가에 마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관 세트장 같기도 하고, 소품들들이 주는 분위기가 으스스한 것이...재미있었습니다. 이색데이트 맛집으로 딱이라는 말의 의미를 아시겠죵? 카운터에도 깜짝 놀랄만한 소품이 있는데,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주방도 약간 오픈형처럼 되어 있어서 위생적인 면에서도 뭔가 믿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음료 이름이 고블린의 피였나? 하여튼 무알콜 파인애플 칵테일인데, 저렇게 링거액처럼 나옵니다. 신박하다고 느껴졌던. 처음에 테이블 옆에 저 링거액 걸이가 있어서 가방걸이인 줄 알았습니다. 링거 호스로 컵에 음료를 따르는 양을 조절해 가며 마시는 방법입니다. 정말 컨셉에 충실한 마녀주방.

 

너무 귀여운 리코타 유령 독초샐러드입니다. 근데 리코타 치즈에서 뭔가 김빠진 사이다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원래 리코타 치즈 엄청 좋아하는데 저 샐러드의 치즈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들도 다 남긴 걸 보면 다들 그렇게 맛있어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귀여우니 봐주는 것으로.

 

해골모양 김치칠리라이스입니다. 김치칠리라고 해서 매울 줄 알았는데 매운 맛 1도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았습니다. 누가 봐도 한국인 입맛.

저렇게 계란 노른자 두개로 눈을 만들고 해골모양을 만들려면 정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우로제파스타입니다. 소스가 꾸덕해서 먹다보면 소스가 다 굳어질 정도의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도 맛있었습니다. 새우가 오동통.

 

미이라 포테이토 피자입니다. 처음에 피자 위에 유령 모양인 줄 알았는데, 미이라였던. 너무 귀여웠습니다. 음식들마다 이렇게 컨셉에 맞게 장식이 되어 있는게 재밌습니다. 피자는 도우가 패스츄리처럼 몇 겹으로 되어 있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피자 끝부분 안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메뉴 중에 피자도 추천드립니다.

 

4명이서 먹었는데 59,000원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딱 알맞은 양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안양 엔터식스 맛집 마녀주방,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컨셉에 충실하신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밥 먹은 것 같습니다.

특이하고 신기한, 그리고 맛있는 안양 이색데이트 맛집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내 돈 주고 사먹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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